파라과이 원주민(Indigena) 선교와 질병
김교철 2019-12-17 18:44:17 4

              파라과이 원주민(Indigena) 선교와 질병

 

      500년 전 포르투갈인들이 남미(南美) 대륙에 도착했을 때, 오늘날 브라질과 파라과이에 해당되는 지역에 거주하던 원주민(Indigena)은 대략 낮게는 200만 명이 거주했다는 추산에서 아마존 지역에만 500만 명이 살았다는 평가까지, 추정수치들은 매우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포르투갈인들은 남미 대륙에 거주하는 원주민을 노예화하여 지배했다. 예수회는 원주민을 식민 개척자의 노예화에서 보호하려 했으나, 그렇다고 성직자들이 원주민 문화를 존중했다는 것은 아니다. 마누에우 다 노브레가 신부는 원주민들은 서로 죽이고 잡아먹는 점에서는 개와 닮았고, 서로를 다루는 방식이나 악습에 있어서는 돼지와 같다고 언급했다. 원주민 거주지에 서구인들의 출현은 새로운 재앙을 야기했다. 원주민들은 면역이 없던 홍역, 천연두, 감기 등의 질병에 곧바로 희생되었다. 보리스 파우스투는 1562년과 1563년 악성 전염병으로 오지에서 발생한 사망자를 제외하고도 6만 명 이상의 원주민들이 희생된 것으로 보인다고 기록했다.

     개신교의 파라과이 원주민 선교 과정에 원주민에게 발생한 질병은 무엇인가? 파라과이의 Ayoreo 원주민 가운데 더 깊은 밀림에 거주하는 원주민을 Totobiegosode ('people from the place of the wild pigs')라고 한다. 1969년 이래 다수의 밀림에 거주하던 원주민들은 파라과이 거주 메노나이트와 미국 부족선교회에 의해 강제로 밀림을 떠나게 된다. 1979년과 1986년에도 미국 부족선교회는 원주민을 수색하여 강제적으로 밀림을 떠나도록 하였다. 서구 선교사와 원주민의 접촉 과정에서 여러 Ayoreo 원주민들이 죽게 되었으며, 질병에 노출되었다.(In 1979 and 1986 the American fundamentalist New Tribes Mission helped organise ‘manhunts’ in which large groups of Totobiegosode were forcibly brought out of the forest. Several Ayoreo died in these encounters, and others later succumbed to disease.)

     Ayoreo 원주민들은 면역력이 없었기 때문에 질병에 감염되었고 죽게 되었다. (Since 1969 many previously-uncontacted Ayoreo have been forced out of the forest. The fundamentalist American missionary group New Tribes Mission (now Ethnos360) helped organise ‘manhunts’ in which large groups of uncontacted Ayoreo were forcibly brought out of the forest. Many died in these violent confrontations, or as a result of diseases to which they had no immunity.)

      미국 새부족선교회 선교사들은 밀림에 흩어져 살던 Ayoreo 원주민들을 강제적으로 문명화와 복음화를 시키려고 하였다. 이 과정에서 원주민은 면역력 없는 질병 즉 폐결핵에 노출되어 사망하게 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선교사 역시 풍토병에 감염되어 사망에 이르기도 하거니와, 역으로 원주민들이 외부인이 보유하고 있는 질병에 면역력이 없어 감염된 사례라 할 수 있다. 최근에 Ayoreo-Totobiegosode 원주민 지도자인 Chagabi Etacore는 폐결핵으로 사망하였다. (In the 1970s and 1980s the fundamentalist American missionary group, New Tribes Mission (now Ethnos360), organised ‘manhunts’ in which large groups of uncontacted Ayoreo were captured in the forest and brought to the mission base. Here they were exposed to diseases to which they had no immunity. Many Ayoreo died as a direct result of these forced contacts, and many more have died over the past 40 years as a result of secondary infections.)

      미국 새부족선교회(Ethnos 360)Ayoreo 원주민 접촉과 선교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질병 문제는 서로 다른 문화와 생활 환경이 가져다주는 예상치 못한 질병문제에 대하여 의미심장한 교훈을 주고 있다. (Many members of the Ayoreo tribe were forcibly contacted by missionaries between 1969 and 1986. Continual land invasions forced them to abandon their homes. Many have since suffered from disease, including a TB-like illness, poverty, and exploitation on the fringes of mainstream Paraguayan society.)

 

참고문헌

 

파우스투 보리스. 브라질의 역사. 최해성 옮김, 서울: 그린비출판사, 2012.

https://www.survivalinternational.org/tribes/ayoreo. 검색일/ 2019126일 오후1105.

https://www.survivalinternational.org/news/12124. 검색일/ 2019126일 오후1110.

https://www.survivalinternational.org/news/12198. 검색일/ 2019126일 오후1110.

https://www.survivalinternational.org/news/11784. 검색일/ 2019126일 오후1110.

 

/ 金敎哲 Ph. D.

09chi@hanmail.net

Asuncion, Paraguay.

2019.12.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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