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안보를 위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인천장로성가단 단장 최 진 성 장로

금년이 6.25전쟁 60주년을 맞이하면서 우리나라 대학교 신입생들의 안보의식 설문조사한 자료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① 북한은 적대해야 할 대상이다.

② 북한은 주의하고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③ 북한은 협력하고 도와주어야 할 대상이다. 라는 설문에 69%가 북한은 협력하고 도와주어야 할 대상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학교 1학년 학생들의 10명 중 7명이 북한은 협력하고 도와주어야 할 대상으로만 생각하고 있다는 말은 어쩌면 평화 공존의 길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지극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금년 7월부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인천광역시 지역회의 주관으로 초. 중 학교에서 희망을 받아 ‘통일교실’을 운영하면서 강사요원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초. 중학생들에게 ‘6.25전쟁에 대하여 어떻게 알고 있는지’ 확인 해 보았습니다.

40%가량의 학생들이 6.25는 북침이거나 북한의 남침이라 하더라도 ‘통일 전쟁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과 우려를 금 할 수 없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반공 교육이 사라진지 오래 되었지만 2.6Km 휴전선 하나 사이에 두고 언제 또다시 무력으로 공격 해 올지 모르는 적과 대치하고 있는 우리 한 반도에서 청소년들의 안보의식은 우려와 걱정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적절한 대책과 바른 교육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광우병 조작 보도에 선동 흥분하여 학교 공부도 때려치고 벌떼처럼 수 십 만명이 거리로 몰려나와 촛불을 들고 시위에 참여한 우리의 청소년들!

유모차까지 끌고 나와 거리거리에서 반미 데모에 열을 올렸던‘젊은 엄마’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의 앞날이 암담하기만 했습니다.

‘천안함 폭침사건’으로 46명의 꽃다운 젊은 장병들이 목숨을 잃었고 누구의 짓이라는 것은 뻔한 일이지만 국제합동조사단의 정밀조사 결과

‘천안함은 북한의 소형 잠수함정 으로부터 발사 된 북한 제 어뢰에 의한 외부 수중 폭발로 인해 침몰’ 되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일에 대하여 정부의 조작이다. 미군의 짓이다.라고 매도하고 있음을 볼 때 심히 안타깝기만 합니다.

쉴 새 없이 기회만 있으면 우리를 협박하고 백성들은 굶어 죽어가도 핵 개발에 열을 올리고, 금강산 관광객 사살, 무장간첩 침투, 2차 연평 해전, 핵실험 강행, 천안함 폭침, 해안포 사격 등 갖은 공갈 협박으로 일괄하고 있는 북한을 우리 청소년들은 막연히 협력하고 도와주어야 할 대상으로만 판단하고 있다면 우리나라의 존폐는 위기를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현재의 북한을 최소한 주의하고 경계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고 이 시대에 대처 할 수 있는 국가 안보를 튼튼히 하고 기도를 쉬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금년에 국제적인 큰 행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G 20 서울 정상회의’ 안전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G 20’은 세계 인구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세계 경제의 85%를 움직이는 거대 기구로 국제 금융 질서의 확립과 세계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추진하는 중요한 정상회의입니다.

‘G 20 서울 정상회의’ 를 성공적으로 치러 풍성한 성과를 얻어낸다면 우리나라의 국격과 국민 자부심은 크게 올라 갈 것이며 급부상하는 좋은 나라로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테러 폭력 시위 등에 관한 안전대책은 개최국의 책임입니다.

우리에게는 지구상에 유일한 분단국가로 북한이라는 위험 요소가 상존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우리나라가 의장국인 ‘G 20 서울 정상회의’를 겨냥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뿐 아니라 북한은 후계자 세습에 따른 내부 결속을 위한 방편으로 전쟁도발 우려도 높다는 것입니다.

모든 교회는, 모든 성도들은, 특히 우리 장로들은 그 어느 때보다 국가안보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이때에, 이를 위해, 우리를 세워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창단 기념일의 상념(想念)

증경단장 고 일 록 장로

금년 8월 29일은 인천장로성가단 창단 만 33년이 되는

창단 기념일 입니다.

창단 멤버 10명 중

세 분 (이인영, 홍기표, 이준경)이 소천 하셨고

한국의 슈바이처로 존경받던 전의철장로님은 충남 공주에 있는

원로원에서 외롭게 투병생활을 하고 계시며,

평생교육자로 정년퇴임하신 박원호 장로님은 경기도 가평의

산골마을에서 은둔(隱遁)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어느덧 80대 중반이 넘은 네 분 (김윤신, 고일록, 이화춘, 오재섭)과

작년에 고희가 된 지휘자 윤영진 장로님이 지금까지 30여년 세월을

한결같이 “단”을 지키고 있습니다.

창단기념일을 맞는 감회 속에 33년 세월을 더듬어 봅니다.

물론 우리의 3대 창단취지의 실천 실행을 위해서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단원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자랑과 뿌듯함을 가지고 자신 있게 확인 할 수 있지만

언제부터인가 우리 단 고유의 엄격한 기풍(氣風)이 눈에 띄게

이완(弛緩)되어 가고 있고,

그토록 아름다웠던 단원간의 따뜻한 사랑과 깊은 신뢰감이 점차

희석(稀釋)되어 감을 실감하면서

지난날의 정겨웠던 모습들이 그리워지는 회상(回想)에 젖어들기도 합니다.

무상(無常)한 세월의 흐름 속에 이제 반수(半數)로 남겨진 창단 멤버들,

노령으로 인한 기력의 쇠퇴와 신병 등으로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몸들이지만 생애를 걸고 몰입(沒入)했던 애정과 집착이 급변하는 세태(世態)의 흐름 앞에 아쉬움만이 켜켜이 쌓여가는 세월입니다.

각박한 세대를 살면서 고비마다 상처받고 허허로운 마음들이 우리들

모임의 자리에 오기만 하면 서로서로 사랑의 모닥불을 피워 잔잔한 평안과 위로의 안식처가 되기에 못내 기다려지는 우리들의 자랑스런 공동체 였었음을 그리웁게 회상합니다.

이제 다시 34년째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이어가는 우리 모두 기름 부음

받은 항존직 중에서도 다시 정선(精選)하여 택함 받은 주님의 은총의

일꾼들로서, 삶의 순간순간마다 각기 성령의 열매를 맺고 있는가를

자문자답하면서 따뜻한 사랑의 분자(分子)가 되기를 다짐함으로서

우리 인천장로성가단 이라는 공동체가 성령의 열매로 가득한

그럼으로서 진정 기다려지는 마음의 안식처로 이어가기를 염원하는 바이다.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 (갈라디아서 5장 22-23절)

가장 행복한 사람

조 경 인 장로(1B)

희랍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행복을 추구하는 동물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벨기에의 극작가 ‘메텔프링크’의 동화극 “파랑새”를 보면 ‘치르치르’와 ‘마치르’ 오누이가 행복을 찾아다니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산너머 저쪽에 행복이 있다고 말하기에 그를 따라 갔다가 눈물을 머금고 돌아왔네. 산너머 저쪽에 행복이 있다고 말하건만, 우리로 하여금 헛된 수고로 탄식하게 하네” 흔히 사람들은 행복하기 위해서는 재산, 건강, 가족간의 화목등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물론 이와 같은 외형적 조건이 필요하긴 하겠지만 행복은 이런 외형적이 조건에 있지 않고 인간의 내면적인 것에 있음을 간과하지 말하야 할 것입니다.

영국의 서사시인 ‘밀튼’은 그의 작품 “실락원”에서 ‘인생은 생각하기에 따라서 천국 일수도 있고 지옥일 수도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물 반컵을 놓고 사람에 따라서는 ‘물이 반컵 밖에 안 남았네’ 하는 사람이 있고 ‘ 물이 반컵이나 남았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전자는 인생을 부정적으로 소극적으로 보는 사람이고 후자는 인생을 긍정적으로 적극적으로 보는 사람입니다.

같은 반컵의 물을 가지고 한 사람은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한 사람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인생 살이도 사람이 인식하기에 따라서 불행 할 수도 있고 행복할 수 도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행복(Happy)을 행운(Fortune)과 혼동해 서는 안됩니다.

행운운 복권을 타는 것처럼 순간적으로 얻어지는 재산과 기회의 획득이라면 행복은 인간이 장시간 인내와 기도로 얻어지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행복을 얻는 비결을 성경에서는 이렇게 교훈하고 있습니다.

첫째 참으로 행복한 사람은 하나님 집에 거하는 자다.

시편 84편 10절에 보면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라고 했습니다

인간이 세운집 곧 명예나 부귀 따위는 이내 쓰러지고 없어지나 하나님의 집은 쇠하거나 무너지지 않습니다. 뿐만아니라 그 어느 세력도 넘어 뜨릴수 없는 견고한 요새요, 환난 고통의 와중에서 우리를 건지실 피난처입니다.

둘째로 참으로 행복한 사람은 하나님 품에 거하는 자다.

시편 84편 12절에“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시편 121편 6절에는 “낮의 해와 밤의 달이 사랑하는 백성을 상치 못하게 한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평소 믿는 사람에게 속거나 피해를 보는 일이 많습니다.

사람에게 의지하면 실패하고 불행해 집니다.

오직 주님께 기도함으로 주님께 의지함이 행복으로 통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셋째 참으로 행복한 자는 하나님 능력에 거하는 자입니다.

시편 84편 5절에 “주께 힘을 얻고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복이 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 인간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인간의 머리나 힘으로 아무리 애를써도 우리는 목표한 것을 이룰수 없습니다.

한 눈먼 장님이 외나무 다리를 건너고 있었습니다. 중간쯤 갈 무렵 강풍이 불어 장님은 그만 넘어져서 외나무 다리를 붙잡고 늘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소리를 지르며 “사람살려”하고 외쳤습니다. 마침 지나가는 행인이 “그것을 놓으시오” 하고 소리쳤습니다. 그러나 그 장님은 “나뿐놈아, 내가 손을 놓으면 강물에 빠져 죽을텐데” 하고 소리 지르며 다리에 메달려 있었습니다. 곧 장님은 기진맥진 힘이 빠져 손을 놓고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한참후 깨어나 보니 그 장님은 모래위에 자신이 떨어져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행인은 그가 손을 놓아도 아래가 모래사장이라 안전하여 놓아도 된다고 소리 친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이 장님처럼 한치 앞도 못 내다 보는 장님과 꼭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는 분이 심을 빨리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 믿는 사람은 현실적인 욕망에 억매이지 말고 하나님 집에 거하고 하나님 품에 안기고 하나님의 능력을 믿음으로 모두다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인천장로성가단 단원들도 이와 같이 모두 함께 행복한 삶을 이어 가시길 소망합니다.

샬-롬

저는 나팔수입니다.......

박 종 의 장로 (2B)

저는 나팔수입니다. 언제부턴가 우리 인천장로성가단 장로님들께서 별명으로 부쳐주신 나팔수입니다.

장로임직을 1997년 10월에 받고 전국장로부부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말씀에 은혜를 받고(말씀은 이런 내용 이었습니다 ; 하나님의 은혜를 늘 생각하면서 자신속에 감추어진 달란트를 발견하고 개발해서 좋은것으로 더 많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무엇으로 이 받은 은혜를 만분의 일 이라도 갚아드릴수 있을까 기도하며 고민하다가 평생 한번도 만져 보지도 못한 나팔 소프라노 색소폰을 우연한 기회에 불게 되었습니다.

지나온 연습 과정과 많은 노력을(스스로 혼자) 어찌 말로 다 표 할 수 있겠읍니까만 아무튼 나름대로 각고의 애씀이....

지난 오년전 입단하여 특별히 지휘자님과 단장님의 배려로 우리 인천장로성가단의 연주 때마다 한 스테이지를 맡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어 얼마나 감사하고 기쁨이 충만한지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연주를 할 때마다 부족하고 또 부족한 제 자신을 바라보며 어떡하면 더 좋은 것으로 주님께 드릴까? 이것이 늘 저의 기도의 제목입니다.

연주 일정이 잡히면 주님을 향한 찬양 제물이 되고자 기도에 전력하지 않을수 없읍니다. 저는 연주 할 때마다 정말!!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므로 연주 순간은 오직 주님을 바라보고 나는 버리고 무의식속에서 그분께만 나아가고 그 분께만 도움을 청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 일입니다. 인천장로성가단 단원 이신 김영회장로님이 섬기시는 교회의 찬양제에 특별 초대되어 연주 기회가 있었읍니다. 평소 하던대로 최선을 다해 연주하고 나오는데 한 자매님이 눈물을 글썽이며 “장로님 연주하는 동안 주님을 뵈었노라!” 하며 성경 맨 앞장에 사인을 요청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몹시 당황되었지만 순간 제 마음속에 성령님의 엄청난 감동이 몰려왔읍니다. ‘주님은 이렇게도 역사 하시는구나!’ 생각하며 그 자매와 함께 은혜를 나누었읍니다. 저는 돌아오면서 다시금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 하나님의 사랑이 이 처럼 부족한 종을 붙들어 주시는지..... 남은 일생 더 많은 헌신과 찬양과 기도가 더해져야 겠다고 깊게 깊게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찬양 사역을 통해 받은 은혜가 얼마나 많은지......특별히 이 지면을 통해 지휘자님, 증경단장님 ,단장님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인천장로성가단 장로님들! 정말 대단하시고 존경스럽습니다. 구비구비 그 많은 세월동안 변함없이 찬양으로 영광 돌리는 모습은 참으로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이제 앞으로도 호흡이 다 할 때까지 어른장로님들 모습을 본받아 더 노력하고 더욱 전진하는 종이 되고 싶습니다.

이 결실의 계절 가을 문턱에서 자신을 다시한번 다잡으며 정말 최선을 다하는 나팔수가 되겠읍니다!.............. 인천장로성가단 단원장로님들!!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 모두 강건하세요!!!!!^^&^^&

인천장로성가단 사역 20년을 뒤돌아 보며!!

박 경 연 장로(2T)

인천 장로 성가단에 입단한지도 1989년에 입단 했으니 벌써 22년차인가요?

흔한 말로 엊그제 입단한 것 같은데 22년이라니~~~ 세월이 참 빠르기도 합니다.

한편으론 자랑스럽게도 여겨지지만 별로 한 일도 없는 것 같아 송구하기만 합니다.

특히 요즘 같이 신병으로 인하여 가끔 결석을 하게 되니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처음으로 입단할 때 입단조건에 잘 맞지도 않는 사람을 성가대 지휘자라는 이름 때문에 쾌히 입단을 허락해 준 지휘자님께 보답을 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한다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그래도 뒤돌아보면 나름대로 열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천장로 성가단 홈페이지를 개설한 일이며, 많이 고생도 하고 부족하기도 했던 임원일 등 나름대로는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부족함이 많았던 것을 고백합니다.

특히 요즘같이 몸이 말을 듣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그때 더욱 열심히 할 것을 하는 후회도 해 봅니다. 가장 안타까운 일은 핸드벨을 배우며 열심히 하려고 했었는데, 강화도로 임지가 바뀌는 바람에 임무를 감당하지 못했었는데, 지금은 인원이 부족하여 연주를 쉰다고 하니 더욱 안타깝고 아쉬울 뿐입니다.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우리 성가단 정기연주회와 전국 장로성가단 연주회를 위하여 일주일에 2회, 3회 계속 연습을 하는데도 아무 불평도 없이 열심히 연습에 임했던 때가 그립습니다.

이제 내년도 제주도 전국연주회를 위해 매주 1회를 더 연습한다고 하니 마음에 각오는 단단히 하고 있는데 “모세”라는 곡이 우리 장로님들이 하기에는... 입이 돌아가야 할텐데 잘 안되네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연습을 해야지요.

지휘자는 아픈 몸을 이끌고도 연습하자고 하는데, 단원인 우리야....

“하나님! 도와주세요. 힘을 내게 해주세요! ”

이제 앞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돌릴 일이 얼마나 남았습니까?

남은 여생을 하나님만을 찬양하다가 가리라고 각오해 보면서.........

단원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건강을 빕니다.

나는 참 스승인가?

현 영 이 장로(2B)

1. 머리말

교육은 학생(인간)과 교사(인간)가 만남으로써 이루어진다.

학생(인간)의 성숙을 위한 공동의 목표 즉 행복한 삶, 사회정의의 실현, 국가의 번영, 인류의 행복을 위한 봉사, 자아실현의 추구 등을 지향하여 노력하고, 고뇌하고, 전진해 나가는 가운데 조금 씩 조금 씩 그 성과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교육은 인간관계의 소산임으로 지혜나 이론적 지식만으로 탁월한 성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

따뜻한 인간애에 바탕을 둔 애정과 이론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교육방법적 경험이 전제됨으로써 비로소 가능한 것이다. 그만큼 교육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성실하고 따뜻하게 인생을 살아온 사람만이 제대로 해낼 수 있는 일이다.

모든 교사들은 각자 자기 나름대로의 값지고 빛나는 독특한 체험들이 있을 것이다. 이것들은 남들에게는 귀감이 되고 교육현장에서 소중히 다루어 져야할 금쪽같은 귀한 자료들이다. 이러한 체험이 날로 달로 해를 거듭하여 축적됨으로 어린나무가 거목으로 자라 큰 그늘을 만들고 크게 쓰임 받듯이 햇병아리 교사가 큰 스승으로 성장하여 교육현장에 큰 발자국을 남기고 많은 영향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2. 평생학습의 필요성

교육은 미래 사회에 살아갈 인간을 길러내는 일이다.

미래사회는 고도의 지식산업의 주축이 되는 정보화 사회, 그리고 온 세계가 같은 생활권화 되는 국제사회로 변화해 가고 있는 현실이다.

이와 같은 미래사회에 대처할 교육은 체제나 방법 면에서 변화해야만 하고, 그렇지 못한 국가의 국민들은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더구나 교원의 의식이 변화되어야 하고, 전문성이 향상되지 않고서는 국민적 지혜를 모은 교육개혁의 큰 과업 수행에도 부응할 수 없을 것이다.

교원의 전문성은 인간변화를 촉진할 수 있는 교육전문가로서의 역할이 따라야 한다. 그 첫째가 교원의 연수활동 이라고 본다. 배우지 않고는 가르칠 수 없고, 연구하지 않고는 전문성의 유지가 어렵다. 둘째로, 창의성 있는 교육기술의 습득이다. 지식산업의 주축이 되는 정보화 사회에서는 학습자의 창의성을 이끌어 내고 키워주는 교육 기술이 발휘되어야한다.

의사가 병을 고쳐 주는 전문가라면 교사는 행동을 바람직하게 변화시켜 주는 교직의 전문가로서 인정받아야 한다.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교원 스스로가 끊임없고 쉼 없는 노력으로 이루어진다고 본다.

3. 교사라는 직업-- 그 가슴 뿌듯한 보람

세상에 수많은 직업이 있지만 창조와 생성의 기쁨을 안겨주는 직업으로서는 농부와 교사가 제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씨를 뿌려 거두어 들이고, 길들지 못한 미숙한 인간을 인간답게 길러낸다는 기쁨은 다른 어느 직업에서도 맛보기 힘든 것이리라.

그런데 요사이 “교사는 많아도 스승은 드물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교사다운 교사를 찾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교육에 종사하는 한사람으로서 서운한 말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 현장에서 보면 이 말이 전혀 잘못 되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사실 우리 주변을 둘러보아도 저 선생님은 참스승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이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교육의 중요성을 생각할 때 이런 현상들은 참으로 안타깝고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교실 붕괴니 학교 파괴니 하는 말이 나오는 것을 사회에다만 전가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학교가 왜 이렇게 되었는가? 발달된 현대문명이 빚어낸 부작용이 아닐 수 없다. 경제 만능의 사회 속에서 교사들은 제대로의 위상을 찾지 못하고 시들어 가고, 그나마 교사의 자리를 지키고자 하는

교사들은 고독감과 상실감 허탈감에 지쳐있는 현실이다.

또 학생은 어떠한가? 상급학교 진학이라는 목표 아래 지식 흡수에 급급하여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교육을 받을 권리도, 의무도 놓치고 살아간다. 이래서는 결코 좋은 세상, 아름다운 인간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즉흥적이고, 메마르며 무서운 이기심들이 난무하는 오늘날만큼 교육자의 위상 정립이 절실한 때는 없을 것이다.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에서는 아이들은 화살에, 부모나 교사는 활에 비유하고 있다. 활시위를 떠난 화살은 자기 방향으로 나아갈 뿐 되돌아오지 않는다. 따라서 그들을 올바르게 교육하는 방법은 그들을 우리가 사는 토양에 맞추려고 애쓸 것이 아니라 그들이 살아갈 세상에 맞게 교육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 스스로가 폭넓은 식견과, 전공에 대한 실력 갖추기로 자신감에 넘치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를 가지고 여유 있게 가르칠 수 있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선생으로서 학생들을 대할 때에 이 청년들이 장차 우리 국가, 민족의 운명을 두 어깨에 걸머지고 갈 사람들이구나 하고 생각하면 저절로 대견하고 믿음직하다는 마음이 솟아오르게 될 것이다. 사실 얼마나 귀한 생명들인가? 일단 그들을 희망으로 대하게 되면 소중함과 사랑스러움이 절로 일고 학교생활이 즐거울 것이다.

이러한 심정은 알게 모르게 전달이 되어 아름다운 사제관계를 만들어 준다. 인간세상이란 애정이 있기 때문에 산산 조각으로 부서지지 않고 한데 어울려 더불어 사는 것이라고 보는데 하물며 사제 간에 애정이 없어서야 되겠는가?

4. 오늘의 청소년

우리 민족의 미래는 어린 새싹과 청소년들에게 달려있다. 어린 청소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없으신가?

*뉴 에이즈 문화에 물들어 분별없이 허우적거리는 청소년들의 신음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하여 퇴폐문화에 빠져드는 불쌍한 저들이 보이지 않는가?

*나만 잘살면 된다는 극도의 이기주의에 빠져드는 저 어린 것들이 불쌍하지 않는가?

교육자 한사람이 변하면 교실이 변화되고 학교가 변화되어 이땅이 새롭게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학생에게)

@ 학생들의 닫혀져 있는 마음이 열리고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게 해야 하겠다.

@ 학교, 가정, 사회에서 무기력하고 반항하게 만드는 우리의 현실에 새로운 비젼을 품게 해야 하겠다.

@ 이기적인 자가 아닌 남을 사랑하고 돌보아 주는 학생이 되게 해야 하겠다.

( 교사에게)

# 가르치는 학생들의 영혼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어야 하겠다.

#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여 부지런하고 희망이 가득 찬 삶을 누려야 하겠다

# 언행에 덕을 세우며 만나는 사람에게 변화를 끼치게 해야 하겠다.

요즘 아이들은 도무지 옛날 아이들과 딴판이어서 정이 뚝 떨어질 때가 많고, 학생답지 않게 영악스럽고 자기주장이 확실한 반면 거짓말 잘하고, 자신의 잘못을 좀처럼 인정하지 않고 시치미 떼기가 일쑤다. 또한 잘못된 책임을 남에게 떠넘기거나 남까지 함께 물고 넘어지려는 학생답지 못한 행동을 접할 때 말할 수 없는 비애감마저 들지만, 자신의 양심을 속이고도 좀처럼 부끄러워 할 줄 모르는 이 모든 나쁜 버릇이 다 커가면서 어른들로부터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할 때 먼저 우리 어른들의 많은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 다시 뛰자’는 백번 외침보다 저마다 양심으로 바르게 살아간다면 나라가 바로 설 것은 너무도 분명한 일이다.

우리나라가 세계 일류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정부패를 몰아내야한다. 지나친 지역 이기주의나 자기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한 집단행동을 빨리 버려야 하겠다.

5. 최선을 다하는 삶

최선을 다하는 삶은 언제나 아름답다. 이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삶은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삶의 활력소이다. 지나치게 결과에만 집착하다보면 순간순간의 일희일비에 자신을 옭아매게 되고 나아가 마음의 평화를 잃게 된다. 항상 열심히 살고 과정을 중시하는 것 자체로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며 이런 삶은 오히려 기쁨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지나친 집착을 버리되 최선을 다하는 현명한 삶의 방식이 요구된다.

6. 감사하는 마음

아울러 나를 에워싸고 일어나는 모든 일에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혹 어떤 일이 순간적으로 나에게 고통과 시련을 안겨 줄 지라도 그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생활하다 보면 우리 주변에도 감사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음을 발견하게 되고, 이런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다 보면 세상이 아름답게 보인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어렵고 힘든 일들을 헤쳐 나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내가 좀 더 성숙된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느끼는 때가 가끔 있다.

7. 긍정적인 사고

‘큰 곶’이 옛날 동양의 어느 임금이 기이한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임금의 이가 모두 빠지고 맨 뒤의 어금니 하나만 남는 꿈을 꾸었는데 무슨 의미인지 알 수가 없어 고민하다가 해몽을 위해 전국의 해몽자들을 모아 그중 2 명의 해몽자에게 꿈 풀이를 하게 했다고 한다.

한사람은 해몽하기를 “임금님의 일가친척이 한 사람씩 다 죽어가고 끝내는 임금님 한분만 남게 된다는 꿈입니다.”라고 해몽을 했습니다. 다른 한 사람은 똑같은 꿈을 해몽하기를 “임금님께서는 건강하셔서 집안의 다른 어느 사람보다 가장 장수하실 것이라는 꿈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임금은 먼저 해몽자에게는 목을 베라는 명을 내렸고 나중 해몽자에게는 큰 상을 내렸다고 합니다.

꿈의 해석은 같았지만 말을 부정적으로 하느냐 긍정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천양지차가 있다는 것이다.

물 잔에 물이 반쯤 들어 있는 것을 보고도 부정적인 사고의 사람은 “겨우 반 밖에 안 남았네”라고 말하고 긍정적인 사고의 사람은 “반이나 남았네”라고 말한다. 똑같이 반잔의 물을 마시고도 한 사람은 계속 목마를 것이고, 다른 한사람은 갈증을 해소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영토를 바라보고 흔히들 말하기를 “한반도”라고 말한다. 이것은 일본 사람들이 그들의 눈으로 본 즉 섬사람의 의치에서 보아서“반도”곧 ‘반쪽의 섬’이라는 뜻일 뿐 대륙의 입장에서 보면 “한 곶”,“대한 곶”이라고 말해야 옳을 것이다. 대륙으로도, 해양으로도 뻗어 나갈 수 있는 다. 생각의 틀을 바꾸고, 고정관념을 깨야 하겠다.

8. 작은일 더 잘 가꾸기

위대한 작곡자 바흐는 본래 라이프찌히에 있는 토마스 교회의 오르가니스트였다. 경건하게 오르간을 치면서 그는 다짐하였다. “매주 새로운 곡을 작곡해서 교회에 봉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이다.”라고. 그래서 그는 매주 새로운 합창곡과 새로운 오르간 곡을 쓰게 되었다. 그가 작곡한 것이 출판되는 것도 아니고, 팔리는 것도 아니고 작곡료를 받는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매주 열심히 작곡을 해 나갔다. 마침내 그는 265곡의 오르간곡, 263곡의 합창곡, 그리고 162곡의 피아노곡을 작곡하였다. 이렇게 수 십 년 봉사하는 동안 재능이 점점 높아지고 명성이 퍼져서 마침내 대 음악가 바흐가 된 것이다. 그는 천재는 아니었다고 한다. 오직 작은 일에 성실히 봉사하다보니 그런 위대한 음악가가 된 것이다. 작은 일이라도 충실히 하면 성공한다는 교훈을 시사해 주고 있다.

“한국이 미국에 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는 책에서 “한국에는 구두닦이가 성행이고 미국에는 구두 수선이 성행이다.”라고 했다. 현실을 묘사한 이야기이다.

100 불짜리 구두 밑창이 닳았다고 50불을 주고 수리하더랍니다. 우리 같으면 50불 더 보태서 새 것을 살 것이다. 그러나 저들은 50불을 들여 수선해서 신는 것이다. 작은 일 같지만 그런 마음가짐이 복 받는 기반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작은 일에 충실해야 하나님이 큰 일을 맡길 것이다. 더욱 충실하면 더 큰 것으로 더 좋은 것으로 더 넉넉한 것으로 맡길 것이다. 작은 일에 충실치 못하면 큰일을 바라볼 수가 없을뿐더러 더욱 큰 어려움을 맞게 될 것이다. 단추달기, 바느질하기, 설거지, 목욕탕 이용, 세면기 사용, 비누질, 덧신신기, 내 물건 간수하기, 책상정돈, 끝손질 등 우리 생활에서 재점검하며 내일의 축복을 위해 오늘의 작은 일에 더욱 충실할 것을 다짐해 보아야 하겠다.

9. 맺는 말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조국의 존망이 걸려있을 경우, 수단이 옳다든가 그르다든가 하는 것 따위는 고려할 필요가 없다.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할 목적은 조국의 안전과 자유의 유지이기 때문이다. “지휘관은 한 사람이어야 한다. 지휘권이 복수의 인간에게 분산되어 있는 것만큼 해로운 것은 없다. 나는 단언한다. 같은 권한을 주어 파견한다면, 두 사람의 우수한 인물을 파견하는 것 보다 한 사람의 범인을 파견하는 편이 훨씬 유익하다고.”

“인간이란 자기를 지켜주지 않거나 잘못을 바로 잡을 힘이 없는 자에게 충성을 바칠 수는 없는 것이다.”

‘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가르치는 기쁜’ 에 ‘기죽고 모자라고 못 생긴 미운 오리 새끼들을 백조로 키우는 가슴 뿌듯한 보람’을 최상의 기쁨으로 알고 우리는 성실히 교육에 임해야 함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하겠다고 다짐해 본다.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갈 길을 다가고 믿음을 지켜 의의(영광)면류관을 머리에 쓰는

영광(명예로운)스승의 길이기를 기도할 뿐이다.

*[ 멋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10가지 충고 ]

* “ 할 수 있습니다.”라는 긍정적인 사람

* “ 제가 하겠습니다.”라는 능동적인 사람

* “ 무엇이든지 도와드리겠습니다.”라는 적극 적인 사람

* “ 기꺼이 해 드리겠습니다.”라는 헌신적인 사람

* “ 잘못된 것은 즉시 고치겠습니다.”라는 겸허한 사람

* “ 참 좋은 말씀입니다.”라는 수용적인 사람

* “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라는 협조적인 사람

* “ 대단히 고맙습니다.”라는 감사할 줄 아는 사람

* “ 도울 일 없습니까?”라고 물을 수 있는 여유 있는 사람

* “ 이 순간 할 일이 무엇일까?”라고 일을 찾아 할 줄 아는 사람

47일간의 은혜

최 정 주 장로(1B)

*편집자주 : 하나은행 지점장

비가 내리는 여름의 끝자락에서 행여나 하는 조바심으로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 할 즈음에 아빠의 쾌유를 애타게 기도하고 기다리던 아영씨로 부터 사무실로 걸려온 전화 한통.....순간 직원들의 시선은 전화받는 직원의 얼굴에 집중되었다.

그리 밝지 않은 입놀림과 굳어지는 표정으로 미루어 짐작 할 수 있었다.

4시반 정도 아영아빠의 소천소식을 접하고 한 동안 무남독녀의 애띤 딸의 모습이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잠깐....... 침묵의 시간이 흐른뒤 직원들의 손놀림은 빨라지고 얼른 마무리하고 장례식장으로 가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그리고 직원소식지를 통해 비보를 알리고 "유족들이 단촐하니 많이 오셔서 위로해 주십시요"하고 부탁의 글도 함께 남겼다.

지난 두 달 정도 병실을 찾아 다니면서 연배도 비슷하여 아영아빠랑 많이 친해지기도 했는데... 함께 두 손을 잡고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고 아영이의 직장생활 얘기, 아빠의 젊은 시절얘기등등.... 

병문안 갈 때마다 너무 표정이 밝아 환자처럼 보이지 않던 아영아빠가 그래도 몇 달이라도 더 함께 할 줄 알았는데 한 주간 급격하게 상태가 나빠지더니 중환자실로 입원하는 안타까움이 우리 모두를 긴장하게 만들었고 일주일 만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본향으로 귀천하였다.

직원들이 장례식장에서 상을 차리고 물품들을 정리하면서 아영이의 표정이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 듯 내심 절제하는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었다.

그래도 신앙생활을 잘 해오던 믿음의 딸이었기에 다른 가족들을 위로하고 애써 담담 할려고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다른 지점의 직원들이 와서 조문하고 잠시 얘기도 나누고 늦은 시간에 돌아오면서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시련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직원들이 있어 행복하였고 다음 날도 아영이에게 작은 힘이 되고자 장례식장을 찾아 서빙도 하고 일손을 도왔다.

처음 아영아빠를 만났을 때 밝은 성격을 가진 다정한 아버지의 모습이었지만 아직은 예수를 잘 알지 못하는 평범한 가장이었다.

얼마 되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만날 때 마다 기도하고 쾌유하기를 꿈꾸며 헤어지곤 하였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서울 대방동에 있는 모교회의 교인이 같은 방에서 치료를 받는데 그 교회 목사님이 자주 방문을 하였다. 그러던 중 그 동병상련의 그 환자는 목사님에게 자연스레 얘기를 하였고 아영아빠를 위해 기도하며 말씀을 나누기 시작하였다.

그 목사님과 만난 지 47일째 아영아빠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

보라매교회의 박진수 목사님.

그 분은 아영아빠를 만난 후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예수님을 증거하고 불과 할 달여 같이하면서 주님의 사랑으로 무척이나 가까워졌다.

아영아빠의 생은 더 연장되지는 않았지만 좋은 목사님을 만나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그 장례는 박진수목사님 주관으로 소천 당일부터 발인일 까지의 모든 예배를 집례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천국 환송예배를 드리는 모습에서 그 목사님의 목회사역이 사랑으로 가득 차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개교회들의 님비주의에 찌들은 요즘에 보기 드문 목사님을 보게 되었다.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을 위해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가 넘치기를 기도하고

빠른 시일내 아영이가  일상의 삶으로 돌아오는 날을 기다려본다.

행복을 여는 인생

서 춘 식 장로(1B)

무슨 일에든 순서가 있고 때가 있다.

전도서 3장 1절에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다”는 말씀이 있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우리가 어떤 목표를 정하고 그 일을 달성하기위해서는 각 단계마다 실행하여야 할 과정이 있기 마련인데 이것저것 생각 없이 빨리 목표를 달성 하겠다는 것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필요한 것들이 무엇이고 어떻게 이루어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달려가기만 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습관적으로 빨리 빨리에 물들어 있어 무엇이던지 손쉽게 빨리 이루고자 하는 열망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자신의 목표를 향해 빨리 달려가는 대신 모든 과정을 세심하게 검토하면서 돌아가는 것을 감수하는 사람은 정말 무엇부터 해야 할 것인지에 생각하는 시간을 얻고 그는 정해진 그 목표를 달성하는데 더 효과적인 방법을 얻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문제를 해결하는 넓은 시야를 얻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므로 해결책을 얻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여유를 갖지 못하면 건강을 잃을 수도 있다.

규정된 속도를 유지하라고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수들에게 주는 이 경고에는 아주 깊은 진리가 담겨 있을 것이다.

우리 인간에게는 하나님께서 시간적인 여유를 허락 하셨는데 우리는 이 시간을 붙잡고 여유를 가지고 즐기면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얼마나 행복한 인생을 살아 갈 수 있을지 희망하고 있지 않는가.

그러나 시간의 여유를 활용하지 못한 사람은 쉬지 않고 브레이크가 없이 질주하는 사람처럼 정신없이 쫓아다니다 심지어는 건강을 잃는 경우도 종종 있지 않는가.

휴식을 취하지 않고 몰아붙이는 것은 자기자신을 학대하는 일일 것이고 하나님의 뜻에도 반하는 것으로 이러한 일로 만약 자신의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게 되면 그 동안 조급하게 이루고자 하는 모든것은 순식간에 사라지게 될 것이고 하나님의 사랑도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다.

행복의 삶을 여는 길

그렇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깊이 인내하며 세상을 사는 사람은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자 하는 일들을 이루어 가게 될 것이고 그는 인생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별도의 휴식을 취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 안에 거하는 자는 그 자체가 휴식처이기 때문이다.

행복한 생활을 원하는 사람은 시간의 여유를 가져야 하고 시간의 여유를 갖지 못한 사람은 인생의 행복도 반감되는 것이다.

우리 인천장로성가단 모든 단원들은 험난한 세상 속에서 하나님 앞에 진실된 삶을 살아오면서 많은 고뇌도 겪었고 행복했던 일들도 많이 겪어온 훌륭하신 단원들이지만 지금부터 더욱 많은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자신과 건강을 위해 행복한 삶을 살아가므로 온가족과 함께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드리는 모든 인천장로성가단원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정년 퇴임사...

강 희 권 장로 (1T)

오늘 2010년 6월 30일자로 정년 퇴직을 하게 된 교무과장 강희권 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오늘 다른 일정이 잡혀 있는데도 취소하시고, 오늘의 행사를 열어주시고 참석하셔서 좋은 말씀을 주신 안경수총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방학중인데도 저를 기억하여 귀한 시간을 내셔서 참석해 주신 존경하는 부총장님, 처장님, 학장님, 교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연일 학사업무를 처리하느라 여념이 없으실 텐데도 함께해 주신 조교 선생님, 동료 직원 선생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참으로 부족한 자인데 정년을 맞이 할 수 있도록 저의 삶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정년이라고 하니 지나간 날들이 새록 새록 생각이 납니다.

33년 전에 저를 놓고 서로 데려 가려고 기관장 끼리 다투던 모습, 임지가 바뀌어 새로운 곳으로 갔더니 섬기던 교회 목사님이 새로운 곳의 교회 목사님에게 연락하여 쉴려 했던 저에게 교인들을 통해 수배령이 내렸던 일 등....

저는 총 재직기간 35년 7개월중에 인천대(전문대 포함)에서 28년 4개월, 학교에 오기전 공무원으로 7년 3개월을 지냈습니다.

35년 7개월 동안 오늘 아침까지 변함없이 해온 일이 있습니다.

하나는 출근시각 1시간 전에 출근한 일입니다. 오늘 아침까지 말입니다.

또 하나는 업무처리에 대한 메모를 계속 해왔습니다.

메모장을 정리하다 16년전에 기록했던 첫장을 떼어 왔습니다. 처리해야 할일, 처리 해야할 날짜, 처리 해야할 부서 등과 처리한 후엔 두줄로 그어 정리된 메모장을 출근 즉시 매일 확인 해왔습니다.

또 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한것. 걸었기 때문에 건강에 도움이 된것도 같습니다.

늘 긍정적인 생각으로 업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그래서 일에 대해 두렴없이 즐거움으로 살아 왔습니다.

매주 금요일 9시엔 저희 부서 정례모임이 있는데 엊그제 젊은 두 친구가 인사차 찾아와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을 내밀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공무원 생활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저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노라며 서운해 하는데 저도 눈물이 났고 작은 보람을 간직할 수 있었습니다.

인사 말씀은 메일을 통해 드린 것으로 대신할까 합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저를 사랑하고 기도해 주신 분들응 잠시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얼마전에 당신은 인생을 비교적 잘 살은것 같다며 자기는 점수에 짠 사람이기도 하지만 인생은 만점이 있을수 없으니 90점을 주겠다는 핸드폰 메세지를 받았는데 며칠전에 다시 100점을 주겠답니다.

34년 동안 구석 구석 부족함 투성인데도 이해해 주고, 덮어 주고, 늘 기도해 준 제 아내를 소개 합니다. 제 아내에게는 200점을 주겠습니다. 왜냐하면 딸 둘에 아들 하나 낳아 교사로 공무원으로 잘 키웠습니다.

저는 이번달까지 매달 봉급을 은행에서 직접 찾았습니다.

경제권을 제가 가지려 한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때묻지 않은 돈으로 헌금 드리기 위해 30여년 동안 신권을 찾았습니다.

또 집사람에게는 매달 신권 100,000원을 별도로 봉투에 담아 떡을 사먹든 어려운 사람에게 주든 어떻게 써도 좋으니 어느 곳에 썼는지 얘기하지 말라고 하며 봉투 겉면에 계절에 따라 매달 격려 메세지를 전해 왔습니다.

그동안 봉투를 버린줄 알았더니 언젠가 우연히 보니까 하나도 빠짐없이 모은걸 봤습니다. 메세지 중엔 당신을 사랑한다느니 찬 바람이 부니 건강 조심 하라는 등 연서가 될듯 합니다.

또 매달 1,000원권 을 한,두다발 찾아서 친가 8남매중 막내, 처가 5남매중 막내로 형제들이 부담없는 헌금을 드릴때에 사용하라고 1년이면 2-3번 만날때 드려 왔습니다.

제가 잘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헌금하면서 동생을 생각하고 기도해 주신 덕분으로 정년까지 잘 근무하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저희 부모님은 15년전에 두분다 돌아 가셨지만 돌아가실 때까지 부모님을 모셔 주신 큰 형수님한테 정년때까지 용돈을 드리기로 하고 맘이 변할까봐 자동 이체로 스스로의 약속을 끝까지 지켰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들인 조카가 은행 지점장 이지만요..

오늘 이 자리에 대전에서 형제들이 모두 올라 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나가는 교회에서 장로님들, 성도들께서 참석해 주셨고, 특별히 인천지역에 있는 교회 장로님들로 구성된 합창단인 인천장로성가단 단장님과 단원 장로님께서 오셔 감사합니다.

모두 감사하고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인천대학교, 교직원선생님 모두에게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밖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기도 하겠습니다. 행복한 마음을 가슴 가득 안고 가겠습니다.

부디 건강하십시오. 그리고 늘 평안 하십시오. 인천대학교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소원의 항구

인천외항선교회 총무 임성호 목사(2T)

자동차 운반선 M/V Hoegh Transit호 승선예배

지난 월요일 오후에 고려토산품 쇼핑센터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필리핀 선장이 통화를 하고 싶다하였다.

선장은 긴장된 목소리로 배에 문제가 자꾸 일어나 예배를 드리고 싶다는 것이다. 승선 예배를 드리기로 약속하고 자세한 내용은 만나서 얘기를 나누고 싶다 하였다.

외항선교회 예배 팀들이 외항센터에 모여 간절히 기도회를 갖고 배를 향해 떠났다.

53번 부두에 정박해 있는 자동차 운반선 M/V Hoegh Transit호였다. 배 안에 들어서자 오래된 낡은 배라 첫 인상부터 왠지 분위기가 어두워 보였다.

우리를 만난 선원들이 인사를 하며 보통선원 식당으로 인도를 하는데 왠지 얼굴에 두려움으로 가득해 보였다. 선장은 무겁게 입을 열었다. 2년 전에 필리핀 2등 항해사가 자기방 목욕탕에서 목메 자살했다 하였다. 배에서 남모르게 걸려오는 전화를 받고 고통을 호소하는 필리핀에 있는 선장 부인, 그러나 남편되는 선장은 그 시간에 집에 전화한 적이 없다고 하였다. 또 기관실에서 작업하는 선원이 밤 근무 시간에 엔진 룸을 순찰하는 동안 심한 향수 냄새가 나는 바닥을 마포 걸레로 닦고 있는데 누군가가 자기 등을 두드려 뒤돌아보니 아무도 없다하며 공포에 질려 하루하루를 생활하고 있었다.

배라는 좁은 공간에서 함께 일하던 선원이 사망한 경우, 심하면 혼자 선실에 들어가 자기도 겁날 정도라고 하는 선원들이 다모여 뜨겁게 찬양과 기도를 드렸다.

“좋으신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 참 좋으신 하나님. . .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 세상이 줄수 없는, 세상이 알수도 없는, 평안 평안을 네게 주노라”라는 찬양을 부르는 동안 위로의 성령님이 선원들의 마음에 누구도 줄수 없는 깊은 평안함을 주셨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선원들을 위로하고 폭풍을 잔잔케 하신 주님,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고, 귀신들린 자를 고치신 부활의 주님만을 의지하도록 말씀을 통해 선원들을 위로하였다.

선장과 기관장의 요청으로 우리 팀들은 조타실, 선장 방과 사무실, 죽은 2항사 침실, 그리고 기관실에서 통성기도로 간절히 기도회를 갖고 시편 23편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는도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나의 평생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년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 거듭 격려하고 위로했다.

배안에 깔려 있던 죽음의 무게가 벋겨지고, 부활의 소망이 다시 움트는 시간이었다.

선장과 모든 선원들, 그리고 M/V Hoegh Transit호가 힘든 시간을 갖고 자신들이 예배를 통해 큰 위로를 받게 됨을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합심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다른 항구에서는 받지 못한 외항선교회의 사랑을 받고 떠나 기쁘다고 손은 꼭 잡고, 눈시울을 적시며 다시 만나길 약속했다.

이제는 선원들이 두려워하기 보다 주님이 주신 평안 가운데 기뻐하는 모습과 항해 할 수 있는 힘과 다시 웃을수 있는 기쁨을 얻었다. 바로 예배드리고 2시간 후에 인천항을 떠나는 그들에게 기드온 성경과 오늘의 양식, 두란노 발행 Living Life, 찬양 CD를 권하며 흔들리지 말고 말씀과 기도와 믿음으로 굳게 서라 부탁하고 부탁했다.

러시아 정교회 예배를 보면서…

편집자 : 유재국장로 홈페이지 글 발취

러시아 주요 연대기(Russian Primary Chronicle)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키예프의 왕 블라지미르가 아직 이교도였을 때, 그는 어느 종교가 참 종교인지 알고자 하여 세계 여러 나라로 사신들을 보냈다.

사신들은 처음에 볼가강 지역의 회교도인 불가리아인들에게 갔는데, 당시 불가리아인들이 기도할 때에 마치 무엇에 홀린 사람들처럼 주위를 응시하는 것을 보고서 실망하여 다른 지역으로 떠났다.

그들은 블라지미르에게

“그들에게는 기쁨은 없고 비탄과 악취 뿐이었습니다”라고 보고했다.

그들은 다음으로 독일과 로마를 여행했는데, 그 곳의 예배에서 다소 만족스러운 것을 발견하였으나,

여기에도 아름다움이 없다고 불평했다.

마침내 그들은 콘스탄티노플로 갔고 소피아 대성당에서 드리는 성찬예배에 참석함으로서 그들은 원하던 것을 발견했다.

“그 때 우리는 하늘에 있는지 지상에 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지상의 어느 곳에서도 그같이 찬란하고 아름다운 것을 발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다 묘사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은 단지 하나님께서 거기 사람들 중에 계셨다는 것, 그리고 그들이 드리는 예배가 다른 모든 장소에서 드리는 예배를 능가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 예배의 아름다움을 잊어버릴 수가 없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정교회의 몇 가지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첫째는 신적인 아름다움의 강조이다.

신적인 아름다움을 통하여 인간의 내면의 세계를 만족시키고 영혼의 승화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그들의 특별한 은사라고 생각한다.

둘째 지상의 천국이다.

예배를 통하여 천상과 지상의 교회가 서로 교감하고 만나는 것이다.

지금 천상의 권세들이 우리와 함께하며, 눈에 보이지 않게 예배하고 있다.

셋째는 성찬예배이다.

이 예배를 통하여 지상의 있는 모든 것이 위대한 천상의 것들과의 관계 안에서 보이는 통찰의 장이 된다.

조지 플로로프스키의 말에 따르면

“기독교는 성찬예배의 종교이다. 교회는 무엇보다 예배하는 공동체이다. 예배가 으뜸이고, 교리와 기독교적 훈련은 두번째이다”.

러시아 정교회의 이러한 역사적인 배경이 결국은 이콘 신앙으로 발전하여 무엇인가를 보고 느끼고 만져야 만족을 얻는 신앙으로 발전하게 된 것을 본다.

처음의 목적은 글로 표현된 성경의 어려운 내용을 볼 수 있는 그림으로 표현하고 가르치려고 했던 것이 세월이 지나면서 오용되었다고 설명한다.

필자는 가끔 러시아 정교회를 방문하여 예배에 참석하곤 한다.

지금도 알아들을 수 없는 고대 슬라브 언어로 진행되는 예배, 세 시간씩 서서 행해지는 예배가 어렵기만 하다.

수많은 행위로 표현되는 내용들을 잘 이해할 수가 없어 답답한 면이 많이 있다.

그러나 어딘지 모르게 경건함이 내포되어 있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들은 개신교의 예배 상황을 보면서 시장통에서 북 치고 장구 치는 행위로 불경건하고 하나님을 저급한 신으로 표현한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그러한 비판에 대하여 성경의 구원의 기쁨을 표현하는 것이고 그들은 알지 못한다고 말하다.

그들의 예배는 아직도 십자가를 향하여 나가는 것이고, 우리들의 예배는 부활 이후의 주님을 찬양하는 행위라고 말한다.

모두가 바라보는 관점에서 논쟁이 되는 요소이다. 우리는 한국 기독교 문화에서 자라서 보고 배운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예배에 그냥 참석하든지 아니면 만족스럽고 감사하다고 여긴다.

세월이 지나면서 필자는 한국 개신교의 예배가 본질에서 많이 벗어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잘 지어진 교회와 아름다운 내부시설은 사람들에게 편리함과 아름다운 멋을 내려고 하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예배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인 외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너무 시끄럽고 번잡하고 정신이 없다는 것이다.

소란한 것은 디스코텍을 비교할 수 있고 밴드와 북과 드럼 최고의 음향시설로 쏟아지는 빠른 템포의 음들은 하나님 주님 단어 몇 개만 빼버리면 록음악이나 다를 바 없는 것을 느낀다.

러시아 정교회의 악기 없는 찬양단의 노래소리는 말 그대로 천상의 소리요 천사들의 합창이라고 느껴질 정도이다.

신부의 외침에 응답하여 찬양단의 아카펠라는 그야말로 영혼 깊숙이 파고드는 그 어떤 감동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찬양은 어떤 면에서 가볍고 얄팍하여 나의 마음에 즐거움을 잠깐 가져다 줄 뿐이 아닌가,

혹은 찬양을 인도하는 리더들만 즐거운 찬양인가라는 판단은 필자가 러시아 문화에 젖어가는 증거인가라는 생각도 든다.

우리의 예배 속에 경건을 좀 추가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든다.

갈수록 세속문명으로 가득 채워지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더욱 더 허덕이고 영혼에 갈증을 느끼게 된다.

거기에 발 맞추어 교회에서도 흥분의 도가니로 무아지경의 상태로 몰아넣어 세상을 앞서가려는 태도는

어딘지 모르게 맞지 않는 것 같다.

진리의 소리는 아직도 세미한 가운데 들려오는 것이지 북소리와 장구소리 시끄러운 소리로 들려오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더욱 더 갈증을 느낄 뿐이다. 경건주의로 나가자는 것이 아니다.

현재의 예배 속에 경건의 요소를 더욱 더 가미하고 좀 더 창조적인 예배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2010년 10월-12월 담당순서

인천장로성가단

월	일	성경 암송	개회 기도	폐회 기도	비 고
10	2(토)	박경연	박경호	전명환
	5(화)	박경호	전명환	임성호
	9(토)	전명환	임성호	오석태
	14(목)	임성호	오석태	박상일
	16(토)	오석태	박상일	지상배
	19(화)	박상일	지상배	이배영
	23(토)	지상배	이배영	김승환
	26(화)	이배영	김승환	이영탁
	30(토)	김승환	이영탁	라인원
11	2(화)	이영탁	라인원	윤승옥
	6(토)	라인원	윤승옥	이한교
	9(화)	윤승옥	이한교	현정석
	16(화)	이한교	현정석	윤두표
	20(토)	현정석	윤두표	최동수
	23(화)	윤두표	최동수	최조길
	27(토)	최동수	최조길	서재준
	30(화)	최조길	서재준	박근식
12	4(토)	서재준	박근식	최승훈
	7(화)	박근식	최승훈	전풍제
	11(토)	최승훈	전풍제	윤원석
	14(화)	전풍제	윤원석	김광선
	18(토)	윤원석	김광선	이병문
	21(화)	김광선	이병문	송영남
	25(토)	이병문	송영남	조경인
	28(화)	송영남	조경인	김성근

♧ 단원동정

2010. 6. 30 강희권장로(1T) 인천대학교 교무과장으로 35년 공직 정년퇴임식 11:30 교수회관

2010. 7. 3 이병문(1B), 신종백(2B), 박상일(2T)장로 인천장로성가단 10년 근속패 수여

2010. 8. 1 김교철목사(1T) 국제유학생선교회 대표로 선린교회 제공한 4층 건물로 이전

2010. 8. 1 이병기장로(1T) 오래근무하던 대우자동차에서 현대자동차로 이직

2010. 9. 4 권혁준장로(2B) 장남 권순경군 결혼예식 서울 공군회관 국제회의장 12:30

2010. 9. 6 이병기장로(1T) 장모소천 일산 동국대병원장례식장

2010. 9. 11 이배영장로(2T) 장녀 이은지양 결혼예식 서울 언론재단 프레스센타 12:00

2010. 9. 18 지상배목사(2T) 인천장로성가단 10년 근속패 수여

2010. 9. 11 윤영진장로(지휘) 혈관계 이상증상, 혈관조형술 시술로 입원가료

2010. 9. 28 오재섭장로(2B) 교통사고로 유니스병원에 입원가료

♧ 초청 연주회 일정

2010. 6. 6 19:00 서구 정동장로교회 초청연주

2010. 6. 16 19:00 서구 5공수여단 군부대 교회 초청연주

2010. 6. 20 15:00 6.25 인천시 특별구국기도회 특별찬양 내리감리교회

2010. 7. 11 15:00 한국세계선교회(전철한목사) 세계선교대회 특별찬양 내리감리교회

2010. 7. 30 07:00 송영길 인천광역시 시장취임 감사예배 특별찬양 로얄호텔

2010. 9. 12 19:00 가좌제일교회 초청연주회

2010. 9. 22 19:00 엘림해외선교회 주관 중국동포 중추절 위로행사 초청연주 제일교회

2010. 10. 14 7:00 인천시민의 날 기념 조찬기도회 초청연주 하버파크호텔

2010. 10. 17 14:30 부천 주찬양성결교회 초청연주회

2010. 10. 21 19:00 인천연합장로회 장애우돕기 자선음악회 찬양 제2장로교회

2010. 10. 24 14:30 전동감리교회 창립주일 기념예배 초청연주

2010. 11.12-14 울릉도 교회방문 초청연주회

♧ 2010년 9월 신입단원

2010. 9. 25 유병주 장로(1B) 권이홍 권사

주소: 서구가좌3동 186-17 (☏ 032-571-3169) 보합장로교회. 1950년생

인천성남중학교 교장 H.P 010-3397-3169 E-mail: ybj13@hanmail.net

♧ 2010년도 하반기 임원회의 개최

일시 : 2010. 7. 2

장소 : 구월동 쌈이랑 한정식

대상 : 임원과 담당 전원

안건 : 2010년 상반기 결산과 하반기 계획 수립

♧ 2010년도 집중연습 기간

2010. 9. 28부터 매주 화요일에도 연습실시...

일주일에 2번 화. 토요일 새벽 연습을 실시하여 어려운 연주곡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하여

지휘자 윤영진장로님 요청에 전단원이 협조키로함.

♧ 2009년도 인천장로성가단 단비 납입 구좌

회비 온라인 입금 권장 (단원명 꼭! 기재 바람)

국민은행 구좌번호 839201-04-125302

예금주 : 인천장로성가단 이배영

♧ 우리단이 후원하는 선교기관

1. 한국 외항선 선교회

2. 한국 외국인근로자 선교회

3. 국제유학생 선교회

♧ 편집후기

벌써 황금들판! 가을이 성큼 다가와 한해의 마무리를 시작 합니다.

정말 무덥던 여름을 보내고 결실의 계절에 하나님 영광을 위한 그리고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우리의 모습이, 황금빛 들판의 풍성함 처럼 성숙한 모습으로 열매 맺고 풍성한 알곡으로 가득하기를 소원합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며 찬양을 준비하여 모두가 행복해하고 은혜롭게 듣고 즐길수 있는 찬양을 만들어 가기를 바라며 단보 제작에 많은 분들의 협조를 기다립니다. 이번 단보에도 원고로 참여 하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유재국, 민혁기장로 (원고접수 e-mail : inhaminh@hanmail.net 010-6235-4479 민혁기)